넷플릭스 추천 거꾸로가는 남자 성차별을 풍자한 영화
- 평점
- 8.4 (2018.01.01 개봉)
- 감독
- 엘레오노르 포리아트
- 출연
- 빈센트 엘바즈, 마리-소피 페르다느, 피에르 베네지트, 블랑슈 가르댕, 셀린 멘빌, 크리스텔 투알, 문 데일리
디니의 넷플릭스 추천 영화 : 거꾸로 가는 남자
감독: 엘레오노르 포리 아트
출연 : 빈센트 엘바즈, 마리 소피 페르다는
개봉 : 2018.01.01
상영시간: 98분
줄거리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주인공 다미앵.
그는 만나는 여자들에게 매번 추파를 던지며 거리낌이 없는 살아간다.
이날도 친구의 출판회에서 친구의 비서 알렉산드라에게 추파를 쉴 새 없이 던지는 그에게
알렉산드라는 경멸의 눈빛을 보내는데 , 이런 그녀가 쉽지 않다고 느꼈는지 친구에게
계속 알렉산드라에 대해 물어보는데 이 와중에도 거리의 바텐더에게 추파를 던지는 그는
표지판에 머리를 다치게 되고 잠시 기절을 한다.
다시 정신을 차린 다리앵을 맞아주는 건 그가 살아왔던 세계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
여성이 중심이 되고 여성의 신체능력이 월등히 높은 그야말로 여성 우월주의의 세계에서 눈을 뜬 다리 앵
이곳의 남자들은 여자에게 잘 보이고 싶어 짧은 핫팬츠와 화장 손톱 가꾸기에 여념이 없다.
모든 직장에서도 여성들이 모든 일을 하고 남자는 그저 커피와 잔신부름이 다인....
정신을 못 차리는 다미앵 앞에 그녀가 나타났다. 친구의 비서였던 알렉산드라 그녀는 이 세계에서 친구의 보스가 되어있었는데 다른 남자들과는 다른 다미앵에게 작가였던 알렉산드라는 호기심을 느끼고 그와 가까워지면서 점점 그에게 빠져든다..
이 시대의 성차별적인 문제를 유쾌하게 풍자하고 있는 거꾸로 가는 남자.
내가 본 거꾸로 가는 남자는
킬링타임으로 보기 좋으면서도 사회풍자를 담고 있는 이 영화는 잔잔하게 생각해볼 시간을 가지게 한다.
나에게 다가왔던 느낌은 아! 이런 것도 성을 바꾸니 차별이었구나라고 느끼게 된 부분들이 상당히 많아서
은근히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 영화였다.
원래 영화의 직역은 난 쉬운 남자가 아니다
이게 뭐 어때서 한국에선 거꾸로 가는 남자로 나왔을까?
이것마저 너무 외설적이고 직설적인 건가?
거꾸로 가는 남자의 내 기준 킬포
여성들의 다른 시점
영화에서 다미앵에게 아무렇지 않게 추파를 던지는 여성들
그리고 상의를 벗고 조깅을 한다던지 화장이라곤 하나 없는 모든 여자들의 모습
아이를 낳아주기만 하고 키우는 건 모두 남자의 몫이라 하는 여성들
19세 관람가 영화이니만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모습들이 은근한 재미와 신선함을 준다.
남자들의 고뇌
어떻게 꾸며야 많은 여성에게 사랑받을지, 주인공의 친구는 와이프에게 더 이상 사랑스러운 남편이 아닐까 조바심을 내고 몸매를 가꾸며 매일 고민한다. 피트니스 센터와 다이어트 센터에는 온통 남성들 뿐
영화에 나오는 남자들은 네일이며 머릿결이며 어느 것 하나 놓치는 것 없이 꾸미고 가꾼다.
다미앵에게 왁싱을 하주는 장면과 이런 세계에서 점점 자신의 모습을 한 여자들을 보며 , 사회의 부조리함을 느끼는
주인공의 현타는 쾌감까지 들었다.
그리고 나에게도 오는 현타
사실 처음에 여성과 남성이 바뀐 형태만으로도 웃음이 났다.
재미있는 포인트가 많았고 직설적인 부분들도 많아서 웃긴다 그러다 이내 드는 생각은
주인공에게 이입되면서 아 그래 이렇게 웃으면서 말하는 것도 성추행이 될 수 있겠다.
평소에 생각 없이 웃어넘겼던 부분들이 꽤나 자극 점으로 들어왔다.
영화의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다.
각자의 방식대로 생각대로 우리는 때때로 굉장히 성적인 발언을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과
우리 생각보다 사회에서 만든 성차별에 무뎌져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만 그럴 수도 있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