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6.0 (2022.01.01 개봉)
- 감독
- 폴 페이그
- 출연
- 소피아 앤 카루소, 소피아 와일, 샤를리즈 테론, 케리 워싱턴, 로렌스 피쉬번, 양자경, 제이미 플래터스, 키트 영, 피터 세라피노위치, 얼 케이브, 프레야 팍스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 어드벤처 장편 서사영화. 동화 속 영웅과 악당을 키워내는 마법 학교에 들어간 두 절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리가 아는 이야기의 주인공을 키우는 학교가 있다?
넷플릭스 개봉작 선과 악의 학교는 소재 자체가 특이한 판타지다.
우리가 흔히 아는 잭과 콩나물, 신데렐라, 헨델과 그레텔 등등 실제 주인공들의 서사가 악당과 영웅을 배출해내는 학교의 이야기책에서 시작된다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일반인들은 책으로 접하는 이야기가 그들의 세계에선 악당을 배출하고 영웅을 배출해 내는 두 개의 학교의 실제 학생들이 겪은 실화라는 설정.
내가 참 좋아하는 판타지 느낌이다. 디즈니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좋아할 영화이다.
물론 조금은 유치할 순 있겠지만...
선과 악의 학교 줄거리
주인공 소피와 아가사는 어릴 적부터 한동네에서 자란 절친이다. 둘은 완전히 다른 성향을 가졌지만 그 다른 성향으로 인해 더욱더 친해진 둘이다. 가발 돈이라는 마을에 사는 소피는 어릴 적 친엄마를 잃고 계모와 많은 형제들과 사는 신데렐라와 다름없는 삶을 살고 있었다.
항상 자신은 아름답고 공주가 될 운명이라 믿고 사는 소피는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옷매무새와 머리를 단정하게 하는 걸 좋아한다. 한편 아가사는 어머니와 둘이 가발 돈의 외곽에 살고 있었는데 아가사의 어머니는 자칭 마녀였다. 그래서인지 아가사 또한 마녀라는 수식어에 항상 마을 사람들로부터 구박받는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런 아가사를 소피는 항상 지켜주면서 둘은 둘도 없는 절친이 되었다. 이야기가 시작하는 그날에도 둘은 서점을 들렀다가 평소처럼 아가사는 좋아하는 연금술사 책을 소피는 신데렐라 책을 골랐다. 그러다 서점 주인으로부터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소피가 좋아하는 공주 이야기들이 영웅과 악당을 키워내는 곳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것. 선과 악의 학교는 선택받은 사람만 갈 수 있다는 이야기.
소피는 자신이 처한 현실이 싫어 항상 마을을 벗어나고 싶어 했다. 서점 주인의 말을 들은 순간 소피는 자신의 운명이 그 학교에 가야 한단 걸 알았지만 아가사는 소피에게 자신을 위해 마을에 남아달라 부탁한다. 하지만 소피는 친구의 부탁에도 떠날 준비를 하는데 선과 악당의 학교에서 소피를 데리러 오는데! 몰래 따라 나온 아가사까지 같이 끌려가게 된다.
그런데 이들의 운명이 먼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 항상 공주를 꿈꾸는 소피는 악당의 학교에 마녀라 놀림받던 아가사는 선의 학교에 떨어지는데.. 서로의 운명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둘은 선택이 잘못되었다며 바로잡으려 노력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서사가 펼쳐지는 영화.
여기부터는 스포가 있으니 보고 싶은 사람만 보기!
판타지 마니아인 나에 입장으로 본 선과 악의 학교는 남들 눈에 굉장히 뻔하고 유치한 스토리일 순 있겠지만 학교에서 영웅과 악당이 만들어진다는 소재 자체가 신선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굉장히 흥미롭게 펼쳐진 영화였다.
막상 영웅 학교에 들어간 아가사는 학교가 오랜 시간 동안 변질되면서 진정한 선한 영웅이 이제는 변질돼서 그저 아름다움 만을 쫒는 학교가 되어버리고 그저 악당 학교와 으르렁대는 대립 구조에 환멸을 느끼고 어서 친구 소피를 데리고 이곳을 벗어나야겠단 생각밖에 없다. 소피는 자신이 동화 속에 나오는 공주가 맞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그 과정이 자신이 왜 악당 학교에 들어왔는지만을 더욱 증명하는 꼴이라니... 이 모든 건 사실 학교의 교장(원랜 쌍둥이 었지만 영웅 학교 교장인 자신의 형을 죽인 동생 악당 학교의 교장)의 계획이었다. 진정한 악을 찾아 자신의 신부로 만들어 모든 세계를 장악하려 했던 큰 계획에 소피는 자신의 순수한 악을 찾게 되고 둘은 한 팀을 이뤄 학교를 박살내기 직전이었지만 아가사의 진정한 우정을 깨닫고 소피는 정신을 차리게 된다. 늘 그렇듯 뻔한 내용이지만 이 영화는 화려한 영상과 색감이 좋아서 지루한걸 못 느꼈다. 공주들의 화려한 꾸밈 드레스와 악당의 옷차림 선과 악 학교의 배경 등 다채로운 색감과 영상이 다른 즐거움까지 주는 영화이니 킬링 타음으로 정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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